아이스크림 좋아하시나요? 여름엔 하루에 2개는 우습게 먹는 아이스크림, 이렇게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스크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세계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무엇인가요?
오늘 알아볼 주제는 '세계 최초의 아이스크림' 입니다.
여러분 혹시 알고 계셨나요?
세계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무려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놀랍지 않나요?
이 시기에는 이미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 형태의 음료를 즐겨마셨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점차 발전해서 오늘날의 아이스크림처럼 얼려서 먹는 형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특히 파라오 시대(기원전 1450~1070)에는 왕실 전용 식품으로 지정되어 더욱 귀하게 여겨졌다고 하네요.
이후 로마시대에서는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디저트였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었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2. 우리나라에서의 아이스크림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 역시 삼국시대 이전부터 유제품을 이용한 음식을 먹었다고 알려져있어요.
조선시대 문헌 <동국세시기> 에는 12월 납향절에 종묘제사를 지내고 나면
제사음식을 나눠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기록되어있는데
이때 임금이 신하들에게 술과 고기 등을 하사했고,
상궁나인들에게는 엿기름물에 밥을 삭혀서 만든 식혜를 나누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시대 이규보의 시문집 <동국이상국집> 에도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다고하니
한국인들에게도 아이스크림은 아주 친숙한 간식이었나봐요.
다만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건 19세기말 서양 문물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19세기말 선교사들을 통해 소개된 서양식 요리법이 널리 퍼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해방 이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미국식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면서
1960년대까지는 주로 유지방 함량이 높은 크림류 위주의 아이스크림이 유행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들어서 국내 제과업체들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셔벗 타입의 샤베트형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었고,
1980년대 들어서는 냉동기술 발달로 인해 빙과류 시장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3.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팥빙수입니다.
고려시대 때 팥과 얼음을 갈아서 마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때 서빙고의 얼음을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것을 잘게 부수거나,
또는 얼음 쟁반 위에 과일을 얹어 화채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오래 전 한국에서 얼음을 사용해 먹었다는 선례일 뿐이지,
현대의 빙수와는 형태적인 측면에서 아예 다른 음식입니다.
빙수라기보다는 화채의 변형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의 문화가 유입되면서 팥빙수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팥빙수는 팥, 얼음, 시럽, 떡, 과일 등을 넣어 만든 음식으로,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팥빙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철 디저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4. 현재 시판되는 아이스크림 중 최고령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롯데제과의 월드콘입니다.
1986년 출시되어 매년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있습니다.